(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올해 브라질의 자동차 생산량이 360만 대에 달해 역대 최대치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브라질 언론이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자동차산업협회(Anfavea)는 전날 발표한 자료를 통해 1~10월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5.3% 늘어난 304만2,000대에 달했으며, 현재 추세가 계속되면 올해 전체 생산량이 360만 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1~10월 판매량은 280만 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출은 64만9,3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4.8% 증가했다.

앞서 미겔 조르제 브라질 통상산업개발부 장관은 "브라질의 연간 자동차 판매량이 올해 340만 대에서 2025년에는 680만 대로 2배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라질 자동차 판매시장은 지난해 세계 5위에서 올해는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독일을 제치고 4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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