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기업공개 앞두고 11년 만에 최대 흑자

입력 2010년11월1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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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주종국 특파원 =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 모터스(GM)가 이달말 증시 재상장(IPO)을앞두고 11년 만에 최대의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GM은 이번 사업연도 3분기 순익이 20억 달러를 기록, 지난 1~2분기의 순익 합계 만큼을 벌어들였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로써 GM은 올들어 3분기까지 42억 달러의 순익을 올렸다. 최근 수년 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던 북미지역에서 21억 달러의 순익을 기록한 반면 유럽지역에서는 5억5,9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전체 주당 순이익은 1.20달러였다. 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27% 증가해 341억 달러를 기록했다.

대니얼 애커슨 GM 대표는 "우리는 아직도 해야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유럽에서의 손익구조를 개선해야 하며 소비자들에게 우리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시키는 것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GM은 다음주 기업공개를 해 13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GM의 지분 60.83%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 정부는 기업공개 후 지분율이 43.26%로 떨어질 전망이며 캐나다 연방정부와 온타리오 주정부도 GM 지분을 총 11.67%에서 9.64%로 낮출 것으로 보인다.

sat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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