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아부다비GP, 챔피언 가릴 극적 승부 기대

입력 2010년11월1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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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시즌 포뮬러원(F1) 월드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인 제19라운드 아부다비 그랑프리(GP)가 오는 14일(현지시각) 야스 마리나 서킷에서 펼쳐진다.

2009시즌 F1 아부다비GP 경주 모습


2009년에 이어 시즌 마지막 무대가 된 아부다비GP는 대망의 2010 시즌 월드 챔피언 탄생만을 남겨두고 세계 F1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앞서 열린 브라질GP에서는 레드불 레이싱이 컨스트럭터즈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며 축배를 들었으나, 최고 드라이버는 아직까지 혼전 중이기 때문이다.



숨가쁘게 달려온 경쟁 끝에 최후의 대결을 펼치게 된 우승 후보는 4명. 그 중 246점으로 현재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 스페인)와 8점 뒤진 2위 마크 웨버(레드불 레이싱. 호주)가 우승 가능성이 높다. 페르난도 알론소는 2위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면 월드 챔피언에 오르게 되고, 마크 웨버는 우승을 해도 알론소가 3위 이하의 성적을 기록해야만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다.



이와 달리 231점을 얻은 세바스찬 베텔(레드불 레이싱. 독일)과 222점의 루이스 해밀턴(맥라렌. 영국)은 훨씬 어려운 싸움을 벌여야 한다. 베텔은 우승을 하더라도 알론소가 5위 이하의 성적을 기록해야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어 팀 동료 마크 웨버보다 상황이 불리하다. 그런가 하면 루이스 해밀턴은 경쟁자들이 모두 탈락해 무득점하는 상황에서 득점을 해야만 챔피언을 노릴 수 있다.



경기가 열리는 야스 마리나 서킷은 5.554km를 55바퀴 돌아 총 305.355km를 완주하는 반시계 방향 서킷이다. 급격한 코너 21곳과 시속 310km까지 질주하는 직선 구간으로 구성된 트랙은 추월 가능 지점들이 많아 레이스의 재미를 높인다. 특히 석양을 배경으로 야간 레이스로 전개된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를 끈다.



한편, 어부다비GP를 끝으로 올 시즌 F1은 9개월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는다.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아부다비GP는 오는 14일 밤 10시(한국시각) 케이블채널인 MBC 스포츠플러스에서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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