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워싱턴 AP·블룸버그=연합뉴스) 일본 닛산자동차가 스티어링 혹은 배터리 케이블의 결함에 따라 북·남미 및 아프리카에서 판매된 차 60만 대 이상을 리콜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스티어링 결함으로 인한 리콜대상은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등에서 판매된 "프런티어" 소형트럭 30만3,000대와 "엑스테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28만3,000대다. 또한 배터리 케이블의 결함으로 "센트라" 세단 1만8,500대 역시 리콜대상에 포함된다. 그러나 이들 결함으로 사고가 발생한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닛산의 이 같은 결정은 해당 모델 차의 파워 스티어링 오일이 새면서 차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11일 보고에 뒤이은 것이다.
한편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역시 파워 스티어링 관련 결함을 이유로 미국에서 판매된 자사 차 1만3,000여 대를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리콜 대상은 2010년 및 2011년 모델 "뷰익 루선"과 "캐딜락 DTS" 1만3,780대다. 또 미국 크라이슬러 또한 와이퍼 부분에 결함이 발견된 2008년 모델 "지프 리버티" SUV 약 1만6,000대를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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