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차, GM에 5억 달러 투자

입력 2010년11월1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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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연합뉴스) 김대호 특파원 =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이 미국 합작파트너인 제너럴모터스(GM)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5억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매체인 망역재경(網易財經)은 13일 상하이차와 GM이 최근 이렇게 합의했다면서 오는 17일 GM의 유상증자 주당 가격이 발표되고 이어 18일 미국 뉴욕과 캐나다 토론토 증시에 동시 상장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GM의 증자규모는 130억 달러로 알려졌으며, 상하이차는 GM 지분의 1%에 해당하는 5억 달러를 투자해 GM의 최대 해외주주가 된다는 것이다.

천훙(陳虹) 상하이차 회장은 이를 위해 며칠 전 미국으로 출발했으며 이번주 말 GM측과 최종 협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밖에 아시아 지역의 주요 기금들도 GM 유상증자에 10억달러 가량을 투자할 것으로 전해졌다. 상하이차와 GM은 중국에서 상하이GM이라는 이름의 합작사를 운영, 중국내 승용차 판매 1~2위를 다투고 있다.

dae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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