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시빅, 일본 판매 종료

입력 2010년11월1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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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가 시빅의 일본 판매를 종료한다. 이는 소형차 피트의 인기에 따른 수익성 감소가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형 시빅


혼다는 지난 40 년 동안 혼다 사륜차 사업 부분의 상징과도 같았던 시빅 판매를 종료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미 4도어 세단 스포츠카인 시빅 타입R의 생산을 8월에 끝내고, 시빅 하이브리드의 생산도 올 12월로 모두 마친다는 계획이다. 재고가 없어지는 대로 단계적인 판매 종료를 시행한다. 혼다의 이런 결정은 소형차 피트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어 시빅의 대체자로 우뚝 섰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당초 계획으로는 마이너 체인지로 시빅 하이브리드는 존속시킨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이마저도 피트 하이브리드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 까닭에 더 이상 판매는 무의미하다는 결론에 이른 것으로 파악된다.



1972년부터 판매를 시작한 시빅은 일본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큰 성공을 거뒀다. 이는 이륜차 회사라는 인식이 강했던 혼다가 사륜차 사업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는 계기가 됐던 것이 사실. 일본에서 판매한 실적만 살펴보더라도 혼다 차로서는 가장 많은 약 300만 대를 판매했다. 그러나 작년 기록은 9,000대에 그쳐 소형차 피트의 15만7,000대에 한참 못 미치는 결과를 낳았다.



한편, 해외에서는 생산과 판매를 지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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