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의 시보레 볼트가 세계 유수의 자동차 전문 매체인 "모터트렌드"가 뽑은 "2011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모터트렌드는 매년 승용차, SUV, 트럭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올해의 차를 선정해오고 있다. 시보레 볼트는 모터트렌드가 2011년형 미국 시판 모델을 대상으로 디자인, 엔지니어링, 연비, 안전성, 가격경쟁력 항목을 종합 평가한 결과, 승용차 부문 "2011 올해의 차"로 뽑았다.
볼트의 두드러진 특징이자 장점은 추진동력 시스템. 볼트는 배터리 방전 후에도 주행이 가능한 세계 최초의 전기차로서 총 주행거리는 563km(350마일)이나 되며, 배터리 주행모드에서는 배출가스 없이 주행환경에 따라 40~80km(25~50마일)를 주행한다. 배터리가 모두 소진되면 소형 가솔린 엔진을 구동하며 전기를 공급해 최대 483km(300마일)를 추가로 운행할 수 있다.
또한 볼트는 시보레 역사상 가장 뛰어난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자랑하며, 볼트의 혁신적인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은 공기저항을 효과적으로 줄여 주행 때 연료소모를 감소시킨다. 이에 따라 볼트는 배터리를 구동하면 약 13km(8마일), 추가 주행 모드로는 64km(40마일)을 추가로 주행할 수 있다.
한편, GM대우는 내년 볼트 양산 모델을 국내로 들여와 시험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기자동차에 대한 한국 고객들의 인지도를 높이고, 국내 전기차 인프라, 고객 반응, 도로 여건 등 볼트의 한국 시장 출시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다양한 조사를 펼쳐 나갈 계획이다.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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