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T, 리솜리조트에 전기차 300대 공급

입력 2010년11월18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전기차전문기업 CT&T가 리조트 전문개발기업 리솜리조트에 전기차를 공급함으로써 국내 휴양지, 관광단지 등으로 납품처를 확대하며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CT&T는 지난 17일 리솜리조트와 전기차관련 사업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CT&T 서울사무소에서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 협약식에는 CT&T 이영기 대표와 리솜리조트 신상수 회장, 서환석 대표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식에서 전기차의 생산, 공급, 관리 등은 CT&T가, 리조트에 쓰일 전기차 구매, 운영 등은 리솜리조트가 각각 맡기로 합의했다. 또 리조트 내 전기차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우선 공급물량을 지정, 조속히 출고키로 했다.

CT&T는 리솜리조트가 운영 또는 개발중인 국내외 리조트단지에 전기차 300대를 공급키로 합의하고, 우선 1차로 20대를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1차 납품 전기차 20대(e-밴 3대, c-존 유틸리티 17대)는 오는 12월21일 충북 제천에서 개장하는 리솜포레스트에 활용된다. CT&T는 또 리솜리조트가 필리핀에 300만 평 규모로 추진중인 해외 리조트단지를 비롯해 안면도의 리솜오션캐슬, 덕산의 리솜스파캐슬, 중국 산동성의 골프리조트인 리솜골프리조트웨이하이 등에도 전기차 공급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리솜 포레스트 관계자는 “개장을 준비하면서 고객들의 안락한 이동과 숲을 해치지 않는 탈 것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고, 전기차가 명쾌한 해답이었다”며 “리조트 내 운행을 통해 환경을 보존할 수 있고, 저렴한 유지비로 관리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향후 전기차를 점진적으로 늘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CT&T는 인천 석모도의 ‘X-파워 ATV 오프로드 체험장’에 섬 일주 및 관광지 투어용으로 전기차 e-존 10대의 매매계약을 17일 체결했다. 이로써 CT&T는 휴식과 힐링 컨셉트의 리조트 및 관광사업과 연계, 친환경 전기차의 사용처를 확대하고 본격적인 사업다각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자연숲에서의 안정과 휴식 및 치유공간을 지향하는 리솜포레스트에서는 일반 내연기관차의 운행을 전면 금지하고 친환경 전기차만 운행함으로써 이용자들의 건강과 편익을 증진시킬 계획이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