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LA 오토쇼서 'K5 하이브리드' 공개

입력 2010년11월1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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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러브리스 기아차 판매담당 부사장이 K5 하이브리드를 소개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17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0 LA 국제오토쇼"에서 "K5 하이브리드"(수출명 옵티마 하이브리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는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오토쇼에 1,106m²(약 355평)의 공간을 마련하고, K5 하이브리드, 전기 콘셉트카 팝(POP), 미래감각 중형세단 K5(수출명 옵티마), 쏘렌토R, 스포티지, 쏘울, 포르테, 포르테 쿱 등 총 17대를 전시한다.



"K5 하이브리드"는 K5 디자인에 기아차의 친환경 하이브리드 기술을 접목해 완성한 기아차 최초 중형급 가솔린 하이브리드 차로, 내년 상반기 북미 시장 출시를 목표로 개발한 병렬형 풀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토요타와 GM의 복합형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달리 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적은 모터 용량으로도 동등 이상의 성능을 확보할 수 있어 효율성이 더욱 우수한 게 특징이다.



최고출력 168마력, 최대토크 21.3㎏·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발휘하는 하이브리드 전용 세타Ⅱ 2.4 엔진과 30㎾급 전기 모터를 장착했으며, 하이브리드 전용 6속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뛰어난 승차감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니켈 배터리보다 무게가 30%쯤 가볍고 크기가 작으면서도 우수한 성능을 갖고 있는 34㎾의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했다. 운전시간의 57%를 고속도로 모드로 주행하는 미국인들의 특성에 맞게 고속도로 연비는 동급 최고인 40mpg이며, 시내 연비도 36mpg로 경쟁모델보다 우수한 경제성을 확보했다.



외관은 기아차의 패밀리룩인 호랑이 코와 입을 형상화한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하고, 라디에이터 그릴과 안개등에 고휘도 실버 소재를 적용해 하이테크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전체 디자인과 잘 어울리는 5홀 16인치와 17인치 알로이 휠을 개발해 장착했다. 또한 4.2인치 풀 컬러 TFT-LCD 창이 있는 슈퍼비전 클러스터를 장착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운전자가 경제적인 운전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 편의품목으로는 운전석·동승석 에어백 & 사이드 커튼 에어백, 타이어 공기압 센서, 운전석·조수석 액티브 헤드레스트, 차체자세제어장치 등을 장착했다.



한편, 이번 LA 국제 오토쇼에 기아차는 무공해 전기 컨셉트카 "팝(PO P)"도 함께 전시했다. 혁신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과 더불어 18㎾h의 리튬 폴리머 겔 배터리를 적용해 최고출력 68마력, 최대토크 19.4㎏·m(190N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으며, 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무공해 전기 컨셉트카다.



* 상세 제원은 자료실에 있음.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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