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2010 LA 모터쇼에서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5도어" 모델과 전기 컨셉트카 "재규어 C-X75" 등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5도어 |
레인지로버 역사상 가장 콤팩트하고 효율적인 연비를 실현한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5도어"는 지난 9월 2010 파리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데뷔한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쿠페 모델의 모든 장점을 포함하면서 패밀리카의 실용성과 다목적성을 한층 강화한 프리미엄 컴팩트 SUV 모델이다.
|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5도어 내부 |
리어 루프라인의 각도를 미세하게 변경해 쿠페 모델보다 높이를 30mm 높여, 5명이 탑승해도 넉넉한 인테리어 공간을 확보해 실용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5도어 모델답게 뒷좌석은 50mm 늘어난 숄더룸과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를 적용해 승차감과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넓고 깊어진 트렁크와 6대4 분할접이식 뒷좌석 시트로 트렁크 공간을 최대 1,445ℓ까지 쓸 수 있다.
쿠페 모델과 마찬가지로 탁월한 주행성능과 효율성을 자랑하는 파워트레인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최신 2.2ℓ 터보 디젤을 기본으로 한 150마력(TD4)과 190마력(SD4)짜리 엔진은 소음을 대폭 줄이고 CO₂배출량을 149g/㎞로 개선했다. 2.0ℓ Si4 가솔린 엔진은 첨단 터보차저, 고압 연료직분사, 트윈 가변밸브 타이밍을 채용해 240마력을 발휘하며, 0→100㎞/h 가속 시간은 단 7.1초로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실현한다.
|
재규어 C-X75 |
이 밖에도 고성능 스포츠카에 쓰는 매그니라이드 연속 가변 댐퍼 시스템을 적용된 최신 어댑티브 다이내믹스를 탑재, 정확하고 민첩한 핸들링 반응으로 스포티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높였다. 또한, 랜드로버의 특허기술인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을 장착해 "전천후·전지형 주행"이란 레인지로버의 핵심 가치를 유지한다.
|
재규어 C-X75 내부 |
함께 공개하는 4륜구동 전기 컨셉트카 "재규어 C-X75"는 2개의 최첨단 마이크로 가스 터빈과 플러그인 리튬이온 배터리가 각 휠에 145kW(195마력)급 전기모터를 구동해, 최대출력 780마력(580kW)와 최대토크 1,600Nm를 발휘한다. 0→100㎞/h는 단 3.4초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330㎞/h나 된다. 이러한 슈퍼카급 성능에도, 6시간의 충전 뒤에 전기 동력만으로 CO₂방출 없이 109㎞를 주행할 수 있으며, 1회 연료 주입으로 무려 900km나 주행한다. 이때에도 CO₂배출량은 단 28g/㎞로 친환경성을 강조하고 있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