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9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된 ‘2010 유니세프 자선의 밤’에서 G20 정상의전용 에쿠스 리무진 3대에 대한 자선경매 수익금 일부를 유니세프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 날 총 700여 명의 각계 유니세프 후원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자선경매 수익금 기부 약정서를 전달했다. 자선경매는 오는 12월14일 열리는 서울옥션쇼에서 의전용 지원차 중 에쿠스 리무진 VL500 프레스티지 3대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현대차는 이들 차에 대한 경매 낙찰금액과 시작가격 간 차액을 유니세프의 아프리카지역 교육환경개선사업에 기부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에쿠스 경매수익금은 G20 정상회의 개최 취지에 맞게 저개발지역인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교육환경 선사업에 쓰이게 된다”며 “12월에 있을 자선경매에 많은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4일 일반 고객들을 대상으로 G20 정상회의 의전용 에쿠스 60여 대에 대한 사전예약을 실시, 1,000명 이상이 몰려 하루만에 판매를 마감한 바 있다. 이들 에쿠스는 G20 정상회의 의전차로 사용됐음을 기념하기 위해 아날로그 시계, 차량용 매트, 실내슬리퍼, 키홀더 등 실내와 외관에 G20 정상회의 스페셜 로고를 새겨 넣어 특별히 제작했다.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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