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F1서킷 설계 '틸케'가 안했다"

입력 2010년11월1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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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 영암 F1경주장의 트랙설계는 애초 알려진 독일 서킷 설계 전문회사인 틸케사가 아닌 국내 설계회사가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도의회 최철훈(여수6.민주)의원은 19일 F1대회지원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서킷 설계비용이 애초 56억원에서 430억원으로 늘어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서킷전문회사인 틸케가 설계를 했다면서 이렇게 공사비 산정이 엉터리냐"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이처럼 공사비 산정을 부실하게 하는 바람에 추가 공사비가 늘어나 부담도 덩달아 커졌다."고 주장했다.

주동식 전남도 F1대회지원본부장은 이에대해 "영암F1경주장의 경우 전체 마스터 플랜은 틸케가 한 것은 맞지만, 트랙공사 설계는 국내 설계회사가 맡았다"고 답변했다. 주 본부장은 그러나 "틸케가 설계를 맡았더라도 공사비 산정을 틸케가 하는 것은 아니다"며 "공사비 산정은 당시 카보가 자체적으로 한 것으로 전남도는 3천400억원으로 통보받았다"고 해명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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