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업체인 그린카클린시티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그린카전시회에서 그동안 준비해 온 신개념 전기자동차 "트랜스"를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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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 시리즈는 이름에 걸맞게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따라 "변신"이 가능한 전기차. 공장이나 농장 같은 산업현장에서 쓸 수 있는 다용도형을 기본으로 해서 대학·공단·공항의 운송은 물론 시내 근거리 이동이나 배달용으로도 쓸 수 있도록 "멀티 퍼포즈"형으로 설계됐다.
트랜스의 또 하나의 장점은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추가 배터리팩을 장착하는 모델은 한 번 충전으로 주행거리를 70㎞에서 120㎞로 늘릴 수 있다. 또한 발전기를 탑재한 모델도 있는데, 이 발전기는 배터리의 전기를 다 소모하면 가동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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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을 활용한 차체는 87㎏으로 기존의 철제 프레임의 절반밖에 안 될 만큼 가벼워 전력 소모를 크게 줄였다. 또한 감속기를 채택한 여느 전기차와 달리 트랜스미션을 채택, 다양한 지형에서 알맞은 효율성을 발휘하도록 했다.
한편, 그린카클린시티는 트랜스 시리즈의 개발을 이미 끝내고, 모델 별로 내년 1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시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