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스BX 레이싱팀의 카게야마 마사미 선수와 조항우 선수가 20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CJ 티빙닷컴 슈퍼레이스 제네시스 쿠페 클래스(배기량 3,800㏄급) 5라운드 결승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는 대업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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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 피니시로 포디엄에 함께 선 카게야마(오른쪽)-조항우 선수 |
결승 당일 오전에 있었던 예선에서 조항우 선수와 마사미 선수는 각각 1위와 2위를 나란히 기록했는데, 결승에서는 두 선수의 순위만 바뀐 셈. 이로써 조항우 선수는 장순호 선수를 4점차로 따돌리며 종합 순위 1위를 다시 찾았다. 또한 두 선수가 1위와 2위를 나란히 차지함으로써 아트라스BX 레이싱팀은 창단 첫 우승과 첫 원투 피니시라는 역사를 쓰게 됐다. CJ 슈퍼레이스 사상 창단 첫 해에 우승을 한 팀은 2007 시즌 GM대우 이후 처음이며 현대 제네시스 쿠페 클래스에서는 최초다.
아트라스BX 레이싱팀을 이끌고 있는 조항우 감독은 "팀이 창단된 이래 오늘이 가장 즐거운 날이 아닐까 싶다"며 "오늘 경험한 첫 폴 포지션, 첫 원투 피니시, 첫 우승은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승을 차지한 카게야마 마사미 선수는 "얼마 전 만든 한국의 F1 서킷을 경험할 수 있게 돼 영광이었다"며 "일본 GT300에서 뛰고 있는 선수로서 한국을 훌륭한 선수들과 언젠가 일본에서 만나 함께 경쟁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CJ 티빙닷컴 최종전인 제6전은 21일 같은 장소인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다.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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