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LA오토쇼서 '피트 EV 컨셉트' 발표

입력 2010년11월2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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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의 미국 현지 법인인 아메리칸 혼다는 지난 17일, 2010 LA오토쇼에서 EV(전기자동차) 모델인 "피트 EV 컨셉트"를을 발표했다.

피트 EV 컨셉트 전측면


혼다는 주행 때 CO₂배출이 전혀 없어 도심 운행에 알맞은 피트 EV를 2012년 중에 일본과 미국에서 발매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더불어, 혼다의 차세대 2-모터 하이브리드 기술 시연을 위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플랫폼도 2012년에 선보일 계획이다.



피트 EV는 일상에서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을 위한 차로 실용적인 5인승 해치백 스타일로 디자인했다. 또한 혼다 최고의 환경 기술이라고 자부하는 연료전지차 "FCX 클라리티"로 발전시킨 최신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어 고속에서도 조용한 성능을 자랑한다. 피트 EV의 최고속도는 약 144㎞/h다.



피트 EV 컨셉트 인테리어
피트 EV는 1회 충전으로 약 161㎞를 주행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CR-Z"에도 적용된 "3모드(3-mode) 시스템"을 채용해 운전 상황에 따라 주행 가능 거리가 증가한다. 이 시스템은 노멀(NORMAL), 이콘(ECON), 스포츠(SPORT)의 세 가지 드라이브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이콘 모드는 노멀 모드보다 17%, 스포츠 모드보다 25%까지 주행 가능 거리를 증가시킬 수 있다. 스포츠 모드 주행 때에는 가속 성능이 향상돼 2.0ℓ급 가솔린 엔진과 같은 성능을 보인다.



피트 EV는 운전자가 전기차의 강점을 충분히 체감할 수 있도록, 차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 때에도 스마트폰이나 PC를 활용해 혼다의 독자적인 인터랙티브 리모컨으로 차에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시스템으로 운전자는 차와 멀리 떨어진 상황에서도 차의 충전 상태를 체크하고 에어컨 등을 제어해 출발전 불필요한 배터리 소모를 예방할 수 있다. 피트 EV는 충전도 쉽도록 설계했다. 배터리 재충전은 120V 출력 기준 12시간 이내에, 240V 출력 기준으로 6시간 이내에 가능하다.



이번 2010 LA오토쇼에서는 혼다만의 독창적인 색상인 "딥 클리어 블루 펄" 피트 EV를 전시했다. 5홀(5-spoke) 알루미늄 알로이 휠, 유니크한 LED 헤드라이트, 프론트 페시아의 크롬 장식, 에어로 다이나믹 범퍼, 클리어 LED 테일라이트, EV 전사 마크 등이 이목을 끌며, 내부는 친환경적인 그레이 색상의 바이오 패브릭을 시트에 적용했다.

충전 스탠드


한편, 피트 EV 전시 공간 한 켠에는 혼다의 충전 스탠드 시제품도 함께 전시했다. 충전을 할 때 운전자가 전면 스크린에 카드를 대고 충전기를 차에 연결하면 된다. 혼다의 충전 스탠드 시제품으로 훨씬 직관적인 전기 충전 인프라를 엿볼 수 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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