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83X에 탑재할 파워트레인 공개

입력 2010년11월2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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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가 차세대 V12 파워트레인의 상세 제원을 22일 공개했다.

새 파워트레인


내년에 출시할 무르시엘라고 후속모델 83X에 탑재하는 차세대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과 최대토크가 각각 700마력(8,200rpm), 690Nm(약 70.4 ㎏.m, 5,500 rpm)이나 되는 12기통 6.5ℓ 엔진과 슈퍼카를 위해 완전히 새로운 컨셉트로 개발한 "람보르기니 ISR 변속기"로 구성된다.



람보르기니의 사장 겸 CEO인 슈테판 빙켈만은 "람보르기니는 전통적으로 V12 엔진 분야에서는 강력한 리더십을 보유해 왔다"며 "차세대 V12 파워트레인은 무르시엘라고 후속 모델인 83X에 탑재해 슈퍼카의 미래를 바꿔나갈 주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V12 엔진
람보르기니는 1964년 최초의 V12 엔진 탑재 모델인 350GT를 출시한 뒤 슈퍼카의 전설인 미우라, 에스패다, 쿤타치, 디아블로, 무르시엘라고 등 걸출한 모델들을 출시하며 V12 슈퍼카 시장을 선도해 왔다. 새롭게 선보이는 V12 엔진은 사이즈가 더욱 컴팩트해지고 엔진의 중량은 235㎏밖에 안돼 차체 경량화와 무게중심을 낮추는 데 성공했다. 엔진음도 강력한 성능을 지니면서도 운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새로운 ISR 7단 변속기는 새 엔진과 최적의 조합을 이뤄 빠른 변속 시간은 물론 가장 감성적인 기어 변속의 느낌을 연출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특히 변속 시간 단축에 기술력을 집중해 기존 듀얼 클러치 방식보다 50% 가까이 빠른 변속 시간을 자랑한다. 그뿐만 아니라 무게도 79㎏밖에 안된다.



내년 초 생산을 시작하는 V12 파워 트레인은 내년에 국내에 출시할 무르시엘라고 후속모델, "83X"에 장착한다. 더욱 강력해지고 가벼워진 파워트레인 덕분에 최고 속도가 350㎞/h나 되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단 2.9초에 도달할 만큼 폭발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ISR 트랜스미션


한편, 현재 람보르기니 서울은 83X의 사전 계약을 접수하고 있다. 아울러 다음달 일본에서 열리는 83X VVIP 프리뷰 행사에는 사전 계약자 가운데 몇몇을 초청할 계획이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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