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유럽지역 전진 기지인 헝가리 공장의 2단계 증설을 조기에 완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
한국타이어 헝가리 공장 전경 |
헝가리 공장은 5만8,000㎡ 부지에 작년 9월부터 추가 증설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한국타이어는 연간 생산량을 1,200만 개로 늘리며 유럽 시장 공략을 한층 가속화할 예정이다. 이번 2단계 증설로 헝가리 공장은 한국타이어가 글로벌 5위 타이어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타이어는 초고성능(UHP) 타이어를 중심으로 유럽 내 RE(교체형 타이어)용 상품과 CIS 지역의 OE(신차용 타이어)용 상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2009년부터 헝가리 공장에 추가로 총 2억3,000만 유로(약 3,680억 원)를 투입, 연간 700만개 규모의 2단계 생산시설 확충을 완료했다.
한편, 지난 2007년 6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헝가리 공장은 2008년 연간 500만 개 규모로 1차 완공해 유럽 26개 나라로 수출되는 승용차용 고성능 타이어와 경트럭용 타이어를 생산해왔다. 특히 올해 3분기에는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하는 등 급속한 성장을 보였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