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서 '모터스포츠 마니아 페스티벌' 개최

입력 2010년11월2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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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태백레이싱파크에서 자동차 마니아들의 축제가 열렸다.



태백레이싱파크는 지난 주말 "2010 코리아 GT 그랑프리(KGTGP)" 최종전과 "2010 SSC(Suv Speed Championship)" 최종전을 통합, "2010 태백 모터스포츠 마니아 페스티벌(TMMF)"이라는 명칭으로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SS, TT-챌린지, TT-챔피온, SPR, HP, 챌린지 등 총 18개 클래스에 아마추어 선수 등 140명이 출전해 진정한 자동차 마니아들의 축제가 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우선 KGTGP는 SS-0클래스에 참가한 유재환(슈퍼드리프트, 실비아)이 1위를 차지했고 이상호(서한/퍼플, 투스카니), 손태진(양평군청, 투스카니)이 뒤를 이었다. SS-1 클래스는 이우식(TTMTUNIT)이 코너링에 매우 유리한 혼다 S2000 차종으로 참가, 22바퀴를 30분 36초에 돌아 압도적인 차이로 우승했다. 이성진(TTMnTUNIT)은 투스카니로 참가해 2위를, 신영섭(팀블레이드)은 티뷰론 터뷸런스로 3위를 차지했다. SS-2 클래스는 소순익(TTMnTUNIT)이 시빅을 타고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류두상(팀FD)과 석용욱(팀FD)은 차례로 2, 3위를 차지했다.



이날 함께 펼쳐진 SSC 통합전은 SPR300 클래스에서 이동호(안산샤프카)가 1위의 영예를 안았고 허준석(중부대학교), 오한솔(광주샤프카)이 그 뒤를 이었다. SPR200과 SPR150클래스는 유수영(중부대학교)이 큰 차이로 1위를 차지했고 이용태(마이네키)가 꾸준한 모습으로 2위, 황기환(팀카리인)이 아슬아슬하게 3위로 들어왔다.



이번 TMMF는 모터스포츠 마니아들의 축제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규모와 내용을 보였다는 게 경주장을 찾은 사람들의 공통된 반응이다. 140명이나 되는 참가선수는 물론 아이들과 여성 관중도 많이 참석, 가족이 함께 경주를 관람하는 모습을 자주 목격할 수 있었다.



그러나 많은 경주차가 참가한 탓에 아슬아슬한 순간도 자주 일어났다. KGTGP에서는 선수들이 종종 코스를 이탈했고, 선수 여섯 명이 사고로 경주를 마치지 못했다. 또한 무겁고 덩치가 큰 SUV 차종이 경주를 벌이는 SSC는 박종근(샤프카)이 1번코너에서 브레이크 이상으로 속도를 줄이지 못했고 결국 펜스를 넘어 언덕 아래로 굴러 떨어지는 대형 사고를 내기도 했다.



한편, 드리프트 챌린지에서는 황장훈(싱크로지팩토리)이 우승의 기쁨을 맛봤고, 같은팀의 권용기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홍성경(영모터스)이 그 뒤를 이었다.



태백=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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