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자동차는 24일부터 인천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녹색기술 산업대전"과 같은 날 대구에서 시작되는 한국자동차공학회 학술대회 겸 전시회에 각각 라세티 프리미어 전기자동차를 전시, 자동차 산업의 미래 전망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GM대우의 라세티 프리미어 전기차는 GM과 GM대우가 글로벌 준중형차 라세티 프리미어(해외판매명 시보레 크루즈) 양산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 지난 9월 처음 공개한 국내 최초 준중형급 고속 전기차. 특히 이 차는 지난 G20 정상회의에 제공돼 행사장에서 각국 방문단과 행사 관계자들을 위한 교통수단으로도 활용되기도 했다. G20 정상회의 이후 라세티 프리미어 전기차가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세티 프리미어 전기차는 국내에서 개발된 기존의 저속 전기차와 경·소형 전기차와는 달리 준중형급 고속 전기자동차다. 배터리 용량은 31kWh이고, 구동 출력은 150kW를 갖추고 있으며 LG화학에서 수행한 시험에서는 1회 충전으로 160km까지 주행했다. 0→100㎞/h은 8.2초로 매우 짧고, 최고속도가 165km/h여서 지금까지 국내에서 개발된 고속 전기차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갖췄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