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코리아는 25일 서울 대치동 "아우디센터 대치"에서 "뉴 R8 스파이더"를 발표했다.
영화 아이언맨2에서 주인공 토니 스타크의 새로운 애마로 등장했던 뉴 R8 스파이더는 R8의 오픈톱 버전이다. 작년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공개한 뒤 독일의 유력 자동차전문지 아우토자이퉁이 실시한 "디자인 트로피 2010"에서 "가장 아름다운 컨버터블"로 선정된 바 있다. 일반 아우디의 오픈톱 모델처럼 소프트톱을 장착했다. 소프트톱의 무게가 42㎏밖에 안돼 차의 전체 무게부담을 줄이고 무게중심을 낮게 유지한다. 소프트톱을 열어도 V10 엔진의 수납공간 속에 "Z" 모양으로 접혀 들어가 거의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다. 닫았을 때는 차의 전체적인 디자인과 잘 어울린다. 전자동으로 작동해 50㎞/h에서 19초 안에 여닫을 수 있다.
엔진은 V10 5,200㏄를 얹었다. 최고출력 525마력, 최대토크 54.1kg·m의 파워를 내며 0→100㎞/h 가속시간 4.1초, 최고속도 313㎞/hㄹㄹ 자랑한다.
안전성을 위해 등받이에 실은 사이드 에어백은 측면충돌로부터 승객을 보호한다. 풀사이즈 에어백은 정면충돌 사고에 대비해 설계했다. 후방추돌 사고 때 없어서는 안될 헤드레스트 시스템은 경추 골절의 위험을 줄인다. 아울러 아우디 스페이스 프레임, 풀타임 4륜구동 시스템 콰트로 등의 첨단 기술을 적용했다. LED 후방 라이트,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 주차보조 시스템, 6.5인치 컬러 모니터, 가죽트림 같은 편의품목도 갖췄다.
뉴 R8 스파이더의 판매가격은 2억3,460만 원이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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