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 이끄는 알티마, 인기 비결은?

입력 2010년11월25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11월로 한국 진출 2주년을 맞은 닛산의 10월 말 현재 누적 판매대수는 2,942대다. 전체 순위 9위로 1년 내내 10위권을 유지하고 있어 이만하면 성공적인 시장 연착륙이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뉴 알티마


단기간에 닛산이 한국시장에서 자리잡을 수 있었던 데에는 알티마의 선전이 밑거름이 됐다. 올해 초 부분변경 모델로 본격적인 시장 공략의 시동을 걸었던 알티마는 10월까지 2,159대(2.5와 3.5 합산)가 팔려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세 배나 증가했다. 이는 브랜드 전체 판매대수에서 73.3%를 차지한다. 이런 알티마의 인기에 힘입어 닛산은 지난해보다 83.4% 성장했다.



알티마의 인기 비결로 닛산은 다섯 가지를 꼽는다. 먼저 스포츠 세단으로서 뛰어난 디자인 감각이다. 2010년 연식변경을 하면서 새로 디자인한 외관이 소비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것. 인테리어에서도 꼼꼼한 감성품질과 실용성이 느껴진다. 두 번째 이유는 뛰어난 성능이다. 3.5 모델에 올라간 6기통 DOHC VQ 엔진(271마력, 34.6㎏·m)과 2.5에 얹은 4기통 DOHC QR엔진(170마력, 24.2㎏·m)은 닛산의 무단변속기 X트로닉과 결합, ℓ당 각각 10.3㎞와 11.6㎞를 달린다. 특히 3.5 모델에 탑재한 엔진은 미국 워즈로부터 14년 연속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되기도 했다.



세 번째는 첨단 안전기술이다.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로부터 2009년 가장 안전한 세단에 뽑히는 등 각종 안전 테스트에서 엄격한 기준을 만족시켰다. 각종 편의장치도 인기요인으로 꼽혔다. 시동이 편리한 인텔리전트 키가 푸시 버튼 스타트와 연계, 적용됐다. 보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DMB와 내비게이션, 후방카메라가 지원되는 디스플레이 모니터를 적용했고 아이팟과 아이폰을 차 안에서 쓸 수 있는 아이팟 전용 컨트롤러도 포함했다.



마지막 이유는 꼼꼼한 사후관리 서비스다. 4년 또는 10만㎞의 신차 보증기간 동안에는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로 견인·배터리 충전·타이어 교체·비상 연료공급 등을 기본 제공한다. 여기에다 2년 4만㎞까지 소모성 부품의 무상 교체·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3일이 넘는 수리를 해야 할 때는 무상으로 차도 빌려준다.



한편, 닛산은 11월에 알티마 3.5를 구입하는 고객이 35% 이상 선납금을 내면 3년 동안 월 15만9,000원에 차를 소유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유예금 60%는 3년 뒤에 납부하면 된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