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올해 중국 판매 30만 대 돌파

입력 2010년11월2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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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연합뉴스) 김대호 특파원 = 기아자동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둥펑웨다기아의 올해 판매량이 30만 대를 넘었다.

둥펑웨다기아는 지난 28일자로 올해 중국 판매량이 30만4대를 기록, 작년 동기 대비 45% 급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또 작년 전체 판매량 24만1,300대를 넘어선 것이다. 2002년 중국에 진출한 기아는 2005년 처음 연간 판매량 10만 대를 돌파했으며 2008년 판매량이 14만2,000대를 기록한 후에는 2년 연속 매년 판매량이 10만 대씩 늘어나고 있다. 올해는 최근 판매상황을 감안할 때 33만 대의 판매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판매량이 호조를 보인 것은 중국의 내수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기아의 신차들이 큰 인기를 끌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포르테는 올해 판매량이 전날까지 9만4,258대로 10만 대에 육박하고 있으며 지난달 출시된 스포티지R은 공급부족으로 구매자들이 웃돈을 지불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스포티지R은 신차 발표 10일만에 2천900대를 판매했고 이달에는 판매량이 5천대에 달해 중국 시장에서 드물게 판매개시 한달여만에 정상궤도에 진입하는 차종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또 1.6ℓ급인 쎄라토도 7만5,522대가 팔렸으며 올해 처음 중국에 출시된 쏘울도 1만6,435대의 판매량을 나타냈다.

기아차 관계자는 "시장변화의 흐름을 잘 예측해 적기에 신차종을 투입한 게 판매증가의 배경이었다"면서 "신구 차종의 조화로운 판매를 바탕으로 중국의 메이저 자동차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dae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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