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T는 국내 전기차 업계 최초로 전기화물차 "e-VAN"과 "e-PICKUP"이 최근 정부 인증을 완료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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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N |
e-VAN과 e-PICKUP은 정부의 "저속전기차 안전기준"에 따른 인증 테스트를 거친 뒤 지난 25일 국토해양부 산하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연구소의 자동차안전검사증을 취득했다. 이들 차종은 시판 중인 전기차 e-ZONE을 화물차로 개량한 모델이다. 지난 10월 개발을 마친 뒤 인증절차를 밟아왔으며 이번에 국토해양부 자동차성능연구소의 주행안정성·제동 테스트와 환경부의 배출가스, 소음·진동 테스트 등을 통과했다.
CT&T 관계자는 "근거리 운송이나 택배·배달용 전기차 수요가 국내는 물론 일본을 비롯한 해외에서도 날로 커지고 있다"면서 "e-VAN, e-PICKUP은 낮은 가격과 유지비, 충분한 적재공간 같은 경쟁력을 갖춰 국내외 운송업계나 농어촌·도시지역의 소규모 자영업자에게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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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CKUP |
전기화물차는 월 전기료 1만5,000원(월 1,500㎞ 주행 기준)의 경제성에 넓은 적재함이 추가돼 활용도가 더욱 좋아졌다. e-VAN의 적재함은 가로 1,420×세로 1,440×높이 1,200mm이며 e-PICKUP은 가로 1,438×세로 1,314×높이 218mm의 적재함을 갖추고 있다.
한편, CT&T는 앞으로 e-WINGBODY, e-CAFE 등 다양한 특장차도 개발을 마치고 곧 인증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