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신형 아반떼가 11월에도 승용·RV 판매 1위를 달성, 독주체제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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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신형 아반떼 |
2일 각 업체별 판매 실적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의 준중형 세단 신형 아반떼가 1만6,225대로 11월에 가장 많이 팔린 차에 이름을 올렸다. 아반떼는 이전 달보다 판매가 14% 줄긴 했지만 특유의 인기로 1위를 고수했다.
2위도 현대차가 차지했다. YF쏘나타는 총 1만2,269대가 팔려 지난달과 같은 순위를 나타냈다. 3위와 4위도 순위가 같다. 기아차의 모닝과 K5가 그 주인공. 각각 8,714대, 7,194대가 10월에 판매됐다.
5위는 GM대우의 마티즈 크리에티브가 SM5가 주춤한 틈을 타 올라섰다. 10월보다 무려 두 계단 상승이다. 전월보다 10.8% 판매가 늘어난 총 5,734대를 기록했다. 6위는 르노삼성의 SM5(5,317대). 지난달보다 23.8% 판매가 급감한 것이 순위가 떨어지게 된 결정적 원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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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승용/RV 판매순위 |
같은 회사의 SM3(4,875대)는 7위를 기록하며 체면을 살렸다. 순위도 지난달보다 한 계단 끌어올렸다. 10월보다 19.8%나 판매가 늘어난 덕택이다. 10월 6위를 기록했던 기아의 스포티지R(4,833대)은 8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쏘렌토R은 4,111대로 9위에 오르며 10위권 안으로 다시 진입했고, 현대차의 싼타페는 4,058대로 순위를 유지했다.
11월 승용·RV 판매 순위를 업체별로 살펴보면 기아가 4대로 가장 많았고, 현대차 3대, 르노삼성 2대, GM대우 1대로 나타났다. 쌍용자동차는 한 대도 순위에 못 올렸다. 유형별로는 중형과 SUV가 3대, 준중형과 경형이 각각 2대를 기록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