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년부터 소형차 인센티브 중단"

입력 2010년12월0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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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단계적으로 거둬들이면서 내년부터 자동차 수요 진작을 위한 보조금 지원이나 세제 감면 등 인센티브 정책을 중단할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중국 충칭만보(重慶晩報)는 이날 익명의 중국 국가개발개혁위원회 관리를 인용, 중국 정부가 내년 1월 1일부터 고효율 소형 자동차에 대한 3,000 위안(약 50만 원)의 보조금 지급을 중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또 1.6ℓ 이하 용량의 엔진을 장착한 자동차들에 대해 적용되는 판매세 절반 감면 혜택도 내년부터 중단할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 중국지사의 케빈 웨일 사장은 중국 정부가 자동차 수요 진작을 위해 시행했던 이런 조치들을 중단할 경우 내년 중국의 자동차 시장 성장률은 10∼15%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중국 소비자들이 이들 혜택이 중단되기 전에 자동차 구매에 나설 경우 수요가 폭주해 중국의 이달 자동차 판매량이 급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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