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011년 수입차 신규 등록을 올해보다 10%쯤 증가한 9만9,000대로 전망했다. 지난해 국내외 경기부진으로 주춤했던 수입차 시장이 올해 회복세를 되찾았고 내년에도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입차 시장은 최근 몇 년에 걸쳐 상대적인 중저가 자동차 비중 증대, 30대 구매층 확대, 개인구매 비중 증대 등과 같이 수입차 구매자 층이 넓고, 젊어지는 추세를 뚜렷하게 보이고 있다. 이는 아울러 수입차 대중화의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한 한-EU FTA와 한-미 FTA 발효에 따른 기대 심리와 함께 친환경 디젤, 하이브리드 모델을 포함한 다양한 신차 투입과 활발한 마케팅에 힘입어 2011년 수입차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경제 성장률 둔화와 소비심리 위축 가능성 등 경제의 불확실성 증대를 고려하면 수입차 시장 성장률은 조금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KAIDA 윤대성 전무는 "2011년 수입차 시장은 수입차 대중화와 다양화가 한층 가속화되며 아울러 시장 내 경쟁도 한층 치열해 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 "2011년 수입 신차 목록" 자료실에 있음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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