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한국서 거침없는 성장 '겁나네'

입력 2010년12월0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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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가 "1만 대 클럽" 가입을 계기로 내년 판매 계획을 30% 높여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 TDI의 고성능 버전 GTD


8일 수입차협회의 11월 수입차 등록자료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11월까지 9,333대를 판매, 박동훈 사장이 밝힌 올해 목표 판매대수 1만 대에 한걸음 다가섰다. 지난 10월과 11월 두 달 연속 월 900대 이상을 판매한 점을 감안할 때 12월도 무난히 900대 이상을 판매한다면 1만 대 목표 달성은 무난해 보인다.



단일 브랜드 1만 대 판매는 지난 2008년 혼다(1만2,356대)가 처음 달성한 뒤 올해는 11월에 이미 BMW(1만5,432대)와 메르세데스-벤츠(1만4,678대)가 가입했다. 따라서 폭스바겐이 올해 1만 대를 넘기면 수입 브랜드로는 네 번째 1만 대 판매기록이 된다.



업계에서도 폭스바겐의 1만 대 클럽 가입은 이변이 없는 한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올해 1만 대 달성을 전제로 내년 판매목표도 30% 상향 조정, 수입 브랜드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감추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연간 1만 대 판매 돌파를 전제로 내년 목표를 30% 이상 늘리겠다면 올해 어떻게든 1만 대는 넘길 것"이라며 "폭스바겐으로선 1만 대를 터닝 포인트로 여기는 것 같다"고 전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폭스바겐은 내년에 골프 1.6, 신형 제타를 비롯해 여러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연초부터 공격적인 신차 투입으로 틈새시장 공략은 물론 초반부터 판매실적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수입차 관계자는 "폭스바겐코리아가 판매대수를 늘리면 다른 브랜드를 견제하는 효과도 있다"며 "하지만 그 이면에 딜러와 영업사원들의 압박이 매우 큰 것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설명했다. 수입사의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판매 전선에선 고충이 뒤따른다는 얘기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2주 동안 홈페이지에서 폴로와 시로코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따라서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선 이들 차종의 출시 여부에도 관심이 부쩍 커지고 있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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