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은 8일 2011년 닛산 브랜드 판매목표를 5,000대로 잡고 올해보다 43% 성장하겠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한 주요 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인피니티도 "4,000대 판매"를 중심으로 한 내년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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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큐브 |
올해 한국진출 2주년을 맞은 닛산은 올해 12월까지 판매실적을 2009년(1,997대)보다 75% 증가한 3,500대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대표 모델인 뉴 알티마의 판매는 연말까지 2,600대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 이는 작년보다 340% 성장한 수치다.
이에 따라 닛산은 국내 소비자들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큐브(CUBE)를 출시하고 수도권과 부산에 집중돼 있는 딜러 네트워크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내년 4월로 예정된 서울모터쇼에 처음으로 부스를 개설하는 등 본격적인 한국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연간 판매실적을 5,000대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 진출 5년 만에 누적 판매대수 1만6,369대(2005년 7월~2010년 11월 누계 기준)를 돌파한 인피니티는 2010년 12월까지 판매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한 3,100대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전략모델 올 뉴 인피니티 M은 3,000cc 이상 수입차 판매 1위와 1,000대 판매 조기 달성 등 연달아 의미 있는 성과를 내며 성장동력 역할을 맡았다. 올해 말까지 예상 판매대수(2010년 6월~12월 누계 기준)은 1,350대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 M의 같은 기간 판매보다 549% 성장한 수치다. 또한 인피니티는 럭셔리 브랜드 가운데 사이즈가 가장 큰 플래그십 SUV, 올 뉴 인피니티 QX까지 출시하며 인피니티의 브랜딩을 강화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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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G25 |
인피니티도 내년 1월, 베스트셀링 모델 G세단에 V6 2.5ℓ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를 갖춘 G25 세단을 출시하고, 현재 전국 8곳인 전시장과 서비스 접점을 확대해 늘어나는 고객 수요에 대비하고 고객 서비스 만족도를 한층 더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피니티는 내년 누적 판매대수를 4,000대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닛산과 인피니티를 이끌고 있는 켄지 나이토 대표는 "닛산은 가장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한 글로벌 브랜드이고 인피니티는 끊임없이 고객과 소통하며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해온 게 가장 큰 성장동력"이라며 내년 부쩍 늘어난 판매목표 달성을 자신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