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산업은행, GM대우 장기발전 합의서 체결

입력 2010년12월0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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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자동차는 8일 GM과 산업은행이 GM대우 장기발전을 위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팀 리 GM 해외사업부문(GMIO) 사장과 민유성 KDB 산은금융그룹 회장은 3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만나 합의안을 끌어냈으며, 8일 양쪽은 각각 최종 합의안을 승인했다. 이번 합의안에 따르면 산업은행의 GM대우 이사회 이사 3인 선임권 등 소수주주권 회복을 비롯, GM과 GM대우 간의 비용분담협정 개정, GM대우의 장기경영계획 목표 달성을 위한 GM의 적극적인 지원과 GM대우 우선주에 대한 GM의 상환 보장 등을 담고 있다.

팀 리 사장은 "이번 합의안으로 GM대우의 장기 발전을 보장하게 돼 기쁘다"며 "우리는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 GM대우가 성장하기 위한 적극적인 비즈니스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민유성 회장은 "이번 협상과정에서 GM의 GM대우 지원 의지를 확인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GM대우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산은과 GM은 진정한 협력동반자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쪽은 이번 기본합의안에 따른 후속 조치를 마련하기 위해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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