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미국서 '옵티마' 가속페달 수리 지시

입력 2010년12월0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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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로이터=연합뉴스) 기아차가 미국에서 중형 세단 K5에 해당하는 "옵티마"의 가속 페달에 발생할 수 있는 하자를 수리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현지 딜러들에게 돌렸다.

8일(현지시각) 공개된 공문에서 기아차는 지난 10월16~11월24일 생산된 옵티마 모델의 가속페달이 내부 스프링 문제로 페달을 밟은 뒤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는 하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렸다. 그 결과 가속 페달을 밟을 경우 소리가 나거나 운전 중 만족스럽지 못한 반응이 초래될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하자가 발견될 경우 기아차는 품질보증 프로그램에 따라 가속 페달 교체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자동차 업체들은 잠재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 수리가 필요하지만 리콜을 요하는 안전과 직결된 하자가 아니라고 판단될 경우 딜러들에게 수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공문을 보낸다.

이와 관련해 기아차나 미 교통 당국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옵티마는 지난달까지 미국에서 2만4,276대가 판매돼 전년도 동기 대비 판매량이 32% 감소했다. 앞서 기아차는 소렌토 2011년형 모델에 대해 지난 3개월 사이에 2차례 리콜 조치를 취한 바 있다.

mong07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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