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는 미국 최대 시장조사업체인 제이디파워가 9일(현지시각) 발표한 "2010 브랜드 재구매율 조사"에서 현대차가 3위, 기아차가 7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올해 신차등록고객 중 이전 소유차를 교체한 고객 8만1,3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일반과 고급 브랜드 34개사를 대상으로 했다. 현대차는 재구매율 60%로 포드, 혼다에 이어 3위를, 기아차는 58%로 7위를 기록했다. 이들 기록은 지난 2004년 현대차가 5위, 기아차가 11위를 차지한 이래 가장 좋은 기록이다.

한편, 이번 조사를 담당한 미국 제이디파워는 1968년도에 설립된 자동차 관련 소비자 만족도 전문 조사기관으로, 미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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