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 "G25-알티마 판매 간섭 없을 것"

입력 2010년12월1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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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닛산이 인피니티 G25의 판매를 알림에 따라 대중차 브랜드인 닛산 알티마와 판매 간섭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회사는 "그런 걱정은 전혀 하지 않는다"며 우려를 일축했다.

인피니티 G25


10일 한국 닛산에 따르면 G25는 인피니티 G세단의 막내 격으로 국내에서 인피니티 라인업을 완성하는 제품이다. 기존 국내에 판매하던 G시리즈에 3.7ℓ 엔진을 얹었던 것과 달리 2.5ℓ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218마력과 최대토크 25.9㎏·m을 낸다. 배기량은 작지만 인티니피만의 고성능 기조를 잃지 않아 판매가 시작된 미국 등에서 인기가 높다. 회사는 G25를 국내에서 인티니피 저변을 더욱 확대할 새로운 엔트리 모델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런 바람과 달리 업계에선 G25와 닛산 브랜드 알티마의 판매 간섭에 주목하고 있다. 닛산이 알티마 2.5와 3.5를 판매하고 있어 G25 등장은 알티마 3.5 시장을 잠식할 수 있다는 것. 이 같은 우려는 토요타의 사례에 견주며 설명되고 있다. 토요타가 출범 당시 캠리 3.5를 수입하지 않은 이유로 렉서스 ES350과 판매 간섭을 걱정했기 때문이다.



이을 두고 한국닛산 켄지 나이토 사장은 "걱정하지 않는다"며 "닛산과 인피니티의 주요 타깃이 다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나이토 사장은 이어 "주 소비층, 제품 컨셉트 등 닛산과 인피니티는 뿌리만 같을 뿐 엄연히 다른 브랜드"라며 "G25 출시가 알티마 판매를 빼앗아 갈 일은 전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또 다른 인피니티 관계자도 "결국 중요한 것은 가격"이라며 "파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소비자를 현혹하지 않겠지만 올해 M을 성공적으로 런칭한 만큼 G25로 인피니티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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