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호주 판매 '순항'

입력 2010년12월1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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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연합뉴스) 이경욱 특파원 = 현대자동차 및 기아자동차가 호주 자동차시장에서 순항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호주판매법인(법인장 이인철)의 경우 지난달 모두 6천220대의 신차를 팔아 11월 기준으로 1986년 호주판매법인 설립이후 최고 판매량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지난달까지 현대차는 호주 지동차시장에서 모두 7만4천161대를 판매해 전년동기대비 25.0%의 판매신장세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호주토요타와 홀덴자동차, 포드자동차 등에 이어 시장점유율 7.1%로 5위를 점유했으나 승용차 부문에서는 점유율 9.4%로 4위에 올라섰다. 차종별로는 겟츠가 지난달 1천582대 팔려 시장점유율 13.1%를 기록하면서 소형 부문 2위를 차지했다. i맥스와 ix35, i로드 역시 시장점유율 2~3위를 달성했다.

현대차 호주판매법인 판매담당 이사 데이안 미리디쓰는 "i시리즈의 i20과 i30, i맥스가 올해 호주 베스트카에 선정되는 등 현대차에 대한 호주인들의 인식이 개선됨에 따라 판매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 호주판매법인(법인장 김민건)의 경우도 지난달 쎄라토 신형과 쏘렌토 신형 등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모두 1천983대를 팔아 전년동기대비 22.5%의 판매신장률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판매된 기아차는 모두 2만2천125대로 전년동기대비 24.2% 증가했다.

기아차 호주판매법인은 "쎄라토, 쏘렌토, 스포티지 등 신차가 잇달아 출시되면서 기아차에 대한 호주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대돼 판매 신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ky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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