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GP)가 올 시즌 치러진 19개 F1 GP 가운데 최고의 대회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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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필를 받은 KAVO 정영조 회장 |
F1 코리아GP 운영법인 KAVO는 지난 10일(현지시각) 모나코에서 열린 FIA 프라이즈 기빙 갈라에서 "2010 F1 베스트 프로모터 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KAVO가 받은 프로모터 트로피는 그 해 최고의 레이스에 주는 상으로 F1 참가팀과 해외 기자단의 평가로 선정하는 상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는 것.
FIA 관계자는 이상 시상과 관련 "최신 시설이 갖춰진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의 성공적인 건립과 첫 대회를 잘 치러낸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FIA 프라이즈 기빙 갈라는 해마다 12월에 열리는 FIA의 공식 행사로 음악 분야의 그래미상이나 미국 영화의 아카데미상처럼 모터스포츠 분야 최고의 시상식이다. F1뿐 아니라 세계랠리선수권(WRC)이나 세계투어링카챔피언십(WTCC) 등 FIA의 규정으로 치르는 모든 대회 상위 입상자들이 이날 상을 받는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올 시즌 최연소 월드 챔피언에 오른 세바스찬 베텔(독일. 레드불 레이싱)이 베스트 드라이버로 선정됐다. 또 최고의 방송사에 수여하는 브로드캐스터상은 시즌 최다 보도를 이끌어낸 아부다비 미디어 컴퍼니와 포뮬러원 매니지먼트(FOM)에게 돌아갔다.
한편, 내년 시즌 F1 코리아GP는 내년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전남 영암의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제17라운드 경기로 열린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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