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은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모두 659만 대를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585만 대)보다 12.7% 판매가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최초로 연 700만 대 판매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폭스바겐그룹은 11월 한 달 동안에만 모두 61만7,100대를 판매, 지난해 같은 달(53만1,200대)보다 16.2% 성장, 전체 자동차 시장 성장률(10.3%)을 웃돌았다. 이처럼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한 데에는 중국 시장이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지난달까지 모두 182만 대를 판매해 지난해(132만 대)보다 37.8%나 판매가 늘었다.

핵심 브랜드인 폭스바겐만 놓고 보면 11월까지 모두 418만 대를 판매했다. 폭스바겐 브랜드 역시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 34.4%라는 높은 성장을 이뤄냈으며, 미국(20.7%)과 러시아(42.9%)에서도 선전했다. 아울러 인도 시장에서는 2만4,100대를 판매해 지난해(2,600대)에 견주면 거의 10배에 가까운 성장을 이뤘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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