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국내 첫 등속조인트 2,000만 대 생산 돌파

입력 2010년12월1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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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현대위아(대표이사 임흥수)가 국내 처음으로 등속조인트(C.V.Joint:Constant Velocity Joint) 생산 2,000만 대를 돌파했다.

현대위아는 15일 오후 창원 성산동의 등속조인트 공장에서 임흥수 대표이사와 노동조합 이용진 지회장 등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누계생산 2,000만 대 돌파 기념식을 가졌다. 등속조인트는 엔진에서 발생한 동력을 양쪽 바퀴에 전달하는 장치로서 2,000만 대를 이어놓으면 약 2만㎞정도인데 서울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왕복하고 남는 거리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위아는 주문물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등속조인트 2,000만 대 생산을 돌파한데 이어 기존 연간 250만 대 생산설비 외에 추가로 80만 대 생산이 가능한 생산라인을 추가로 설치해 연간 330만 대 생산설비를 구축했다. 특히 최근에는 기존에 제품을 공급하는 현대ㆍ기아자동차와 GM대우 외에 르노삼성차와도 등속조인트 공급계약을 체결해 향후 연간 400만 대 이상의 생산설비 구축을 목표로 신규 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중국과 인도에서도 연간 80만 대와 40만 대 규모의 등속조인트 공장을 건립, 베이징현대자동차와 GM대우 인도공장 등에 공급하거나 공급할 예정이다. 임흥수 대표이사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글로벌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2015년에는 연간 700만 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세계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할 것"이라며 "앞으로 철저한 품질 관리로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면서 해외영업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자동차 부품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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