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가입자 "스마트폰 쓸만하네"

입력 2010년12월1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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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자동차보험사들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운전자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가득 담겨있기 때문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IG손해보험이 지난 9월 말 내놓은 "운전의 달인" 애플리케이션은 석달도 못돼 3만명이 넘는 스마트폰 이용자가 이 앱을 다운받았다. 이 앱은 전국 고속도로별 정체구간과 사고구간을 실시간으로 알려줘 교외 나들이나 휴가 여행을 떠난 운전자에게 유용하다는 것. 운전자가 사고를 냈을 때는 사고지점 근처의 병원, 정비공장, 주유소 등도 지도 위에 바로 표시해 준다.

한화손해보험의 "스마트 인슈"도 교통사고시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고가 났을 때 운전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사고 과실비율을 사고 유형별로 만들어 놓은 동영상 자료로 상세하게 알려주기 때문이다.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쇼핑을 마친 후 넓은 지하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를 못 찾아 헤맨 경험이 있다면 삼성화재의 "마이애니카 M"을 이용할 만하다. 주차하면서 `내차 위치 저장" 버튼을 눌러 놓으면, 나중에 자신의 차를 찾을 때 화살표로 방향을 알려주고 거리까지 표시해 준다. 또 운전하는 차량 인근의 주유소가 어디 있는지, ℓ당 가격은 얼마인지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 석달 전 출시된 이 앱도 벌써 2만 명 넘는 스마트폰 이용자가 다운받았다.

중고차를 사려는 사람이라면 보험개발원의 모바일 홈페이지(m.carhistory.or.kr)가 유용하다. 여기에서는 구매하려는 차가 보험으로 처리한 교통사고가 몇 건이나 있는지, 그 사고가 무슨 유형이었는지, 보험금은 얼마나 지급됐는지 등을 알 수 있다. 만약 거액의 보험금이 지급됐다면 대형 사고가 났던 차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은 가입자를 끌기 위해 유용한 정보들을 스마트폰 앱 등에 담아놓으므로 이를 잘 활용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ss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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