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이서 안재모 "실력으로 인정받겠다"

입력 2010년12월1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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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이벤트는 좋은 성적이 아닐까요?"

Ktdom 레이싱팀


지난 18일 Ktdom 레이싱팀에 합류한 탤런트 안재모의 말이다. 단지 "연예인 카레이서"로 기억되기보다 "실력 있는 선수"로 인정받고 싶다는 것. 이날 안 씨는 "경기장에서만큼은 진정한 레이서이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안 씨의 합류로 힘을 얻은 Ktdom 레이싱팀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래는 일문일답 내용.



-입단 소감은?

"(안재모) 실력을 키우고 싶었고, 팀 지원을 받으며 좋은 성적을 내고 싶었다. 이번에 좋은 팀으로 옮기게 돼 기쁘다."



-입단하게 된 계기가 있을 텐데.

"(안재모) 경기장에서 박시현 감독님과 Ktdom 장대표님 뵙고 대화 나누면서 친분을 쌓은 게 가장 큰 이유다. "이 팀이라면 믿고 달려도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잘 알겠지만 선수로서 최근 1년쯤 공백기간이 있었다. 스스로 실력을 키우는 데에서 벗어나 팀에서 좋은 성적 거두고 싶다. 그리고 2011년 시스템이 적합하다고 생각했고 팀과 회사에서 카레이서로 인정해 줘 입단을 결정하게 됐다."



-안재모 선수의 장점이라면?

"(박시현 감독) 성실함이 장점이다. 여러 연예인 드라이버가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열심히 한다고 생각한다. 연예인이라는 직업과 카레이서라는 직업을 병행해야 하는데 진정한 레이서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게 장점이다. (이화선) 재모 오빠는 6년쯤 같이 달렸는데 한마디로 "의리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뭔가 하나에 빠지면 파고드는 타입이다. 새 둥지를 틀었으니 누구보다 열심히 하리라 생각한다."



-팀을 옮기면서 좋지 않게 보는 시각도 더러 있는데?

"(안재모) 그동안 국내 모터스포츠 발전에 큰 공을 세운 R-stars(알스타즈)에서 옮긴 것을 두고 나오는 말이다. 일단 내년 시즌이 불투명했기에 이적을 결심했다. 이왕이면 좋은 조건에서 뛰고 싶었고 실력 향상시킬 수 있는 팀을 원했다. (이화선) 사실 재모 오빠는 엄청난 러브콜 뿌리치고 우리 팀에 합류했다."



-내년 시즌을 위해 준비한 이벤트가 있나?

"(안재모) 국내서 포뮬러원을 개최했지만 국민들이 아직 모터스포츠를 잘 모른다. 하지만 앞으로 계속 발전할 것으로 예상한다. 대중들이 관심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그러자면 경기장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별다른 이벤트를 준비한 것은 없지만 최고의 이벤트는 바로 좋은 성적 아니겠나?"



-연예인과 카레이서, 두 직업 병행이 어려울텐데.

"(안재모) 좋아하는 일 하는 건 기쁜 일이다. 보람도 있다. 방송 일도 하고 개인적인 목표도 이룬다는 점에서 뗄 수 없는 게 아닐까 싶다. 바쁜 와중에 쉬고도 싶지만 진정한 드라이버가 되기 위한 열정이 앞서 실력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화선) 사실 차를 좋아해서 카레이싱을 시작한 건 아니다. 우연히 시작했는데 배워가는 즐거움을 느꼈다. 하다 보니 프로 경기에 데뷔했고 프로팀에 와보니 즐기면서 타는 게 힘들었다. 성적으로 주목 받는 게 가장 좋겠지만 프로의 세계는 확실히 쉽지 않다. 그러나 내가 가진 재능을 발휘해 모터스포츠에 한몫 하고 싶다. 책임감도 든다."



-내년 시즌 클래스 변동이 있나?

"(박시현) 헬로티비클래스나 GT클래스 등은 참가대수가 관건이다. 일단 주최측의 규정 발표 이후에 내부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예정이다. 지금 경주차 준비도 다 됐고 어떻게 활용할지 정하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안재모 선수는 최상위 클래스에 출전시킬 계획이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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