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차업계, 중국 공장 신·증설에 '올인'

입력 2010년12월2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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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업계가 내년 2,000만 대로 불어날 중국 자동차시장 공략을 위해 공장 신·증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후지중공업은 중국 다롄에 300억 엔(약 4,000억 원)을 투입, 현지 기업과 연산 15만대 규모의 합작 자동차공장을 건설해 오는 2013년부터 가동키로 했다. 후지중공업의 해외 공장은 지난 1989년 건설한 미국 공장에 이어 두 번째다. 이 업체는 중국의 신흥 자동차회사인 체리자동차와 합작으로 공장을 세워 우선 연 5만 대를 생산한 뒤 15만 대로 생산규모를 늘리기로 했다.

토요타는 창춘시에 제2공장을 건설해 오는 2012년까지 현지 생산규모를 연 90만 대 이상으로 키울 예정이다. 닛산은 광저우시에 제2공장을 세워 2012년에 생산규모를 연 120만 대로 늘리기로 했다. 혼다는 우한시에 제2공장을 만들어 오는 2013년 현지 생산규모를 연 89만 대로 확대할 방침이다. 마쓰다는 난징공장의 생산규모를 연 20만 대로 키워 중국 현지 생산규모를 2015년까지 연 40만 대로 늘릴 계획이다.

이 밖에 미쓰비시는 광저우기차집단과 합작공장을 세울 예정이며, 스즈키 역시 현지 자동차업체와 합작공장을 건설해 현지 생산능력을 연 36만 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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