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R 팀106"의 감독 겸 선수인 류시원이 22일 열린 "팀106 송년의 밤" 행사에서 신인 발굴 프로젝트를 언급했다. 카레이서의 꿈을 가진 후배들에게 프로 무대의 길을 터주겠다는 것. 이날 류 감독은 "1년은 우리가 이끌고 그 뒤는 각자 실력을 키워 어느 팀이건 계약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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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원 감독이 건배 제의를 하고 있다. |
류시원 감독은 "팀 창단 이후 드라이버나 미케닉이 되고 싶다는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며 "국내 현실에선 꿈이 있어도 선수로 데뷔할 기회가 적어 내린 결정"이라 강조했다. 즉 일반인들이 프로 레이서로 데뷔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모터스포츠 대중화와 저변 확대를 노린다는 장기 전략인 셈이다.
류 감독이 이번에 밝힌 후배 양성 프로젝트는 내년부터 시작된다. EXR 팀106은 선수 경력이 없는 지망생을 공개 모집해 프로 레이서로 데뷔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하며 신인들의 참가 클래스는 넥센N9000(슈퍼 1600)클래스다. 신인들의 참가 대수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류 감독에 따르면 두 대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EXR 팀106은 2011 시즌에 헬로티비클래스(슈퍼6000), 제네시스 쿠페 클래스(슈퍼 3800), 넥센 N9000클래스(슈퍼 1600)에 각 클래스별 두 대씩 모두 여섯 대를 운영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류 감독은 경품추첨행사에서 엔초페라리 모델카 등 개인 소장품을 경품으로 내놔 눈길을 끌었다.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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