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전략적 석유개발사업 운영"

입력 2010년12월2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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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는 23일 서린동 SK본사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브라질 법인이 보유한 주식 전량을 덴마크 머스크 오일에 24억 달러에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23일 발표했다.

SK에너지의 이러한 브라질 법인 매각은 "전략적 선택"의 결과라는 분석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석유개발 사업에서 글로벌 메이저로 성장하기 위한 경영전략"이라며, "탐사·생산광구 간 적정 포트폴리오 구축과 회사 규모에 맞는 적정 투자로 원유를 조기확보하고 정부의 자주개발률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질 법인 매각으로 유동성을 확보한 SK에너지는 다양한 사업기회를 모색한다. 베트남, 페루, 콜롬비아의 유망 광구 탐사·개발 작업과 금년 상반기 미국 휴스턴에 설립한 자원개발 기술연구소 등으로 기술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SK에너지는 1983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 뛰어들어 작년 말 기준 5억 배럴의 원유를 확보하고 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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