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세차나 마일리지 등의 서비스 혜택이 있는 주유소가 그렇지 않은 주유소보다 휘발유 가격이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소비자시민모임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서울 및 수도권 주유소 351곳을 조사해 29일 발표한 결과에서 드러났다. 조사 결과 세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ℓ당 1,758원으로, 세차 서비스가 없는 곳보다 ℓ당 19원이 더 비쌌다. 또 마일리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유소는 ℓ당 1천783원으로 마일리지 서비스가 없는 곳보다 ℓ당 44원이나 더 비쌌다.
소시모 관계자는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유소는 이를 휘발유 가격에 전가시키는 경우가 적지 않으므로 소비자들이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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