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AG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에 걸쳐 제품과 기술 개발, 생산 설비 업그레이드 등에 116억 유로(약 17조4,05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는 아우디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투자 프로그램으로서, 약 50억 유로(약 7조5,0000억 원)는 독일 잉골슈타트와 네카쥴름의 생산 시설에 투입된다.
전체 투자액의 약 80%에 해당하는 95억 유로(14조2,500억 원)쯤이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 같은 미래형 자동차와 관련 기술 개발에 투입된다. 그 결과로 아우디 AG는 아우디 최초의 전기 스포츠카인 "R8 e-트론"을 2012년말 경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에 첫 풀 하이브리드 모델인 "Q5 하이브리드"를 비롯, "뉴 Q3" 등 다양한 새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우디 AG는 내년에 전문인력 1,200여 명을 채용해 전기이동성 분야와 경량 차체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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