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는 중국내 현지법인인 북경현대와 동풍열달기아, 현대완성수입차, 기아완성수입차 등 4개 법인이 작년 중국에서 승용차 110만 대를 판매해 자동차 그룹별로는 폭스바겐에 이어 중국 내 판매 2위라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43개가 넘는 종합 자동차메이커가 경쟁하는 중국시장에서 지난 2002년 처음 진출한 현대기아차가 9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시장점유율 9%와 판매순위 2위를 달성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성과. 이는 작년에 새로 출시한 신차들과 가정용차의 대표차인 아반테(현지명 엘란트라/위에둥), 포르테의 힘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작년 미국시장에서 현대차가 처음으로 판매대수 50만 대를 돌파했으며, 기아차까지 포함하면 모두 83만 대를 판매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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