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차 판매 7년 연속 성장세

입력 2011년01월0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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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의 자동차 판매시장이 7년 연속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브라질 언론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자동차산업협회(Anfavea)는 전날 발표한 자료를 통해 지난해 판매량이 2009년보다 11.9% 늘어난 351만5,000대로 집계돼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2004년부터 7년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Anfavea는 당초 지난해 판매량 증가세를 9.8%로 예상했으나 수요가 기대 이상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브라질의 자동차 판매량은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4위에 해당하며, 생산량은 360만 대로 세계 6위 규모다. Anfavea는 그러나 올해는 전반적인 경제성장세 둔화 전망에 따라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5.2% 증가한 363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지난해 업체별 판매량은 피아트가 76만400대로 1위, 폴크스바겐이 69만7,300대로 2위, 제너럴 모터스(GM)가 65만7,700대로 3위, 포드가 33만6,200대로 4위를 차지했다. 판매량 증가율에서는 현대차가 49.2%(7만1,000대)로 가장 높았으며, 르노가 36.4%(16만300대)로 뒤를 이었다. 증가율이 가장 낮은 업체는 혼다로 0.45%에 불과했으나 판매량은 12만6,400대였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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