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브랜드인지도 급등..토요타 거의 따라잡아

입력 2011년01월0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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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자동차의 안전성과 품질, 가격 등에 관한 브랜드 인지도 조사에서 만년 1위를 달리던 일본 토요타가 지난해 리콜 파문으로 점수가 대폭 하락한 반면 포드는 점수가 크게 올라가 토요타를 거의 따라잡은 것으로 5일 나타났다.

미국 잡지 컨슈머 리포츠가 지난달 2∼6일 1,721명을 대상으로 자동차의 안전성과 품질, 가격, 성능, 디자인, 기술혁신, 환경친화성 등 7개 항목에 걸쳐 전화로 브랜드 인지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토요타는 최근 2년 사이에 브랜드 인지도가 46포인트 하락한 반면 포드는 35포인트나 상승했다. 일본 혼다 역시 2년새 28포인트 떨어졌다. 이에 따라 종합점수에서 토요타가 147점, 포드가 144점으로, 포드가 토요타를 거의 대등한 수준으로 따라잡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이 잡지는 설명했다.

미국 자동차 소비자들에게 가장 널리 인지되고 있는 10대 자동차 브랜드는 토요타(147), 포드(144), 혼다(121), 시보레(102), BMW(93), 메르세데스-벤츠(90), 볼보(84), 렉서스(69), 캐딜락(66), 스바루(50) 등으로 조사됐다. 평가항목별로는 안전성에서는 볼보가 70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품질에서는 혼다가 25점으로 포드(23), 토요타(19)를 눌렀다.

가격에서는 포드가 25점으로 혼다(24), 토요타(23)를 제쳤고 현대자동차는 17점으로 4위에 올랐다. 성능은 BMW가 27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환경친화성은 토요타가 46점으로 2위인 포드(18)를 크게 앞선 채 1위를 차지했다. 디자인은 BMW가 22점으로 1위, 기술혁신은 토요타가 지난번 조사 때보다 10포인트나 떨어졌지만 22점을 얻어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s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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