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는 5일 골프 1.6 TDI 블루모션을 출시했다.
라디에이터 그릴이 조금 닫힌 형태인 에어로다이내믹 그릴로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골프 1.6 TDI 블루모션에는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1.6 TDI 디젤엔진과 7단 DSG 변속기를 적용했다. 공인연비는 21.9㎞/ℓ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22g밖에 안돼 그 동안 폭스바겐이 국내에 출시한 모델 중 가장 친환경적이다. 특히 건식 클러치 방식인 7단 DSG 변속기는 무게가 24㎏ 가벼워 연비에서 유리하다. 또 6%쯤 연비개선 효과를 주는 스타트-스톱 시스템, 브레이크를 밟을 때마다 에너지를 배터리에 비축하는 에너지 회생 시스템 등의 친환경 첨단 기술을 적용했다.
골프 특유의 다이내믹한 성능도 갖췄다. 최고출력은 105마력(4,400rpm), 최대토크는 25.5㎏·m(1,500~2,500rpm)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1.2초, 최고속도는 190㎞/h다.
폭스바겐은 국내 첫 블루모션 모델의 출시를 기념해 15인치 타어어를 적용한 300대를 한정판으로 3,090만 원에 판매한다. 3월부터는 16인치 알로이 휠과 가죽패키지(스티어링 휠, 변속기 손잡이, 사이드 브레이크가 가죽 소재)를 추가한 모델을 3,190만 원에 내놓을 예정이다.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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