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2년 연속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 등극

입력 2011년01월0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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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BMW는 2010년 한 해 1만6,798대(점유율 18.6%)를 판매해 가장 장사를 잘한 것으로 드러났다. BMW는 이로써 지금까지 수입차 관련 기록들을 모두 갈아 치운 것은 물론, 올해 "2만대 클럽" 가입도 노릴 수 있게 됐다.

BMW에서 가장 많이 팔린 528i


2위는 벤츠가 기록했다. 연말까지 BMW와 각축을 벌였지만 683대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지난해 총 1만6,115대(점유율 17.8%)를 판매하며, 역시 올해 2만대 클럽 가입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이를 위해 수도권 중심의 네트워크 강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두 회사를 무섭게 뒤쫓고 있는 브랜드는 폭스바겐이다. 2010년 1만154대(점유율 11.2%)로 역시 1만 대 클럽 가입을 알리며 전체 판매 3위에 올랐다. 2009년보다 56%나 성장한 것이 특징이다. 전반적으로 독일세가 강한 가운데 아우디는 2010년 판매 4위를 차지했다. 7,920대를 판매했다. 2009년보다 18.8% 상승했으나 점유율에서는 2009년(10.9%)보다 2.3%P 떨어진 8.6%를 나타냈다.



토요타는 6,629대(점유율 7.3%)로 5위를 기록했다. 일본차 중에서는 가장 높은 성적이다. 역시 전략 세단 캠리의 비중이 높았다. 캠리는 2010년 총 4,241대가 팔리며 토요타의 전체 판매에서 약 65%를 담당했다. 6위는 5,812대(점유율 6.42%)로 혼다가 차지했지만, 2년 연속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비교적 신차가 적었던 탓이다. 점유율도 2009년 8.0%에서 조금 하락했다.

2010년 수입차 판매 순위


포드는 미국차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인 7위를 기록했다. 2010년 4,018대가 팔려 점유율 4.4%를 나타냈다. 이중 토러스는 2,273대가 팔려 전략세단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줬다. 8위는 3,857대(점유율 4.3%)의 렉서스다.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낮은 성장세(-23.7%)를 보였다. 판매 둔화 현상이 심각하다는 분석이다. 9위는 닛산(3,524대, 점유율 3.9%), 10위는 인피니티(3,118대, 3.4%)이 차지했다.



한편, 수입차 전체 판매는 9만562대로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으며, 2009년과 비교하면 48.5%가 증가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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