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올해 골프 5,000대 팔겠습니다"

입력 2011년01월0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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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골프 판매목표는 5,000대입니다."

박동훈 사장


폭스바겐코리아 박동훈 사장이 5일 골프 1.6 TDI 블루모션 신차발표회 현장에서 밝힌 포부다. 단일 차종으로 연간 5,000대를 팔고, 기타 차종으로 8,000대를 더해 연간 1만3,000대를 달성하겠다고 공언했다. 박 사장의 이런 자신감은 폭스바겐의 지난해 판매대수가 1만 대를 넘어섰다는 데서 출발한다. 특히 주력 차종인 골프는 2.0 TDI와 GTD를 합해 3,865대가 판매됐고, 여기에 1.6 TDI 블루모션이 투입되는 만큼 연간 5,000대는 가능할 것으로 내다본 것.



실제 박 사장은 "블루모션 골프가 20%인 1,000대쯤 판매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 사장은 "목표 달성을 위해선 물량 확보도 중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지난해 골프의 선풍적 인기가 있었지만 물량이 부족해 시장의 수요를 모두 흡수할 수 없었다는 것. 특히 디젤 차종만 가져올 수밖에 없는 현실을 들며 골프 판매 확대를 위해선 가솔린 차종 투입이 절실하다는 설명도 내놨다. 그는 "폭스바겐은 소형차가 강점인데 규제 때문에 좋은 엔진이 있음에도 수입하지 못해 아쉽다"며 "한-EU FTA가 타결됨에 따라 1.4 FSI 엔진을 탑재한 차도 곧 들여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박동훈 사장은 폴로나 시로코와 관련해 "아직 결정된 건 없다"고 입을 뗀 뒤 "만약 도입이 결정돼도 이르면 연말께나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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