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결함 은폐" 주장 사내변호사에 승소

입력 2011년01월0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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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AFP=연합뉴스) 토요타 자동차가 5일 자신들에 대해 일상적으로 차의 안전결함을 숨겨왔다고 비난해온 전 토요타 소속 변호사 드미트리어스 빌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해 260만 달러를 지급받게 됐다고 밝혔다.

드미트리어스 빌러의 토요타에 대한 비난들은 지난해 토요타가 세계적으로 자사 자동차 1,000만 대를 리콜하면서 새삼 주목받았고, 미국 의회에선 의원들이 빌러로부터 제공받은 토요타 내부 문건을 토대로 토요타 경영진을 몰아세웠었다. 토요타측은 자동차 결함에 대해선 사과했으나, 결함을 일부러 숨기려 했다는 비난에 대해선 적극 반박했다.

토요타는 이날 성명에서 법정 중재인이 토요타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였으며, 빌러에겐 계약파기 배상금으로 260만 달러를 지급하고 빌러가 회사에서 빼낸 모든 기밀자료를 반환하며 "앞으로 그릇된 폭로"를 못하도록 금지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tntfo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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